국내외 엇갈린 평가, 반전이 필요한 스팅어와 벨로스터

국내외 엇갈린 평가, 반전이 필요한 스팅어와 벨로스터

새로운 신차로 국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기아차 스팅어(Stinger)와 현대차 벨로스터(Veloster)가 정식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저조한 성적표가 이어지면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출시 초반 1,3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신차 효과가 사라진 이후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최근 5월 판매량은 669대에 그쳤습니다.


또한, 해치백 모델 신형 벨로스터는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면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국내 출시 이후 4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1,158대로 월평균 300대에도 못 미치는 성적표를 거뒀습니다.



스팅어와 벨로스터 두 모델 모두 국내 시장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호평과 함께 수출량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 이전부터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스팅어는 지난해 미국에서 2017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과 영국 오토카 올해의 차 선정 등 해외에서의 상품성 인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5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2,532대를 기록한 반면 해외 수출량은 지난 4월 이미 1만 대를 넘어선 1만 2,496대를 기록했습니다.


▲ 기아자동차 스포츠 세단 '스팅어(Stinger)'


이처럼 스팅어가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의 높은 관심과 수출량이 기록되면서 기아차는 북미와 유럽, 러시아 진출에 이어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시장 확대에 나섰습니다.


해외와 달리 국내 시장에서 스팅어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데에는 제네시스 G70과의 판매량 간섭과 올해 상반기 수입차 브랜드들의 할인 경쟁 등이 주된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동일한 플랫폼으로 출시된 G70은 스팅어보다 높은 판매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화 이미지가 소비자를 움직이면서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에 있습니다.


기아차 역시 이번 스팅어 출시를 통한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지만 초반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면서 결국 국내에서의 존재감은 점점 사라졌습니다.


▲ 현대자동차 2세대 '신형 벨로스터'


스팅어와 함께 국내 무대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또 다른 모델은 해치백 벨로스터입니다. 지난 2011년 1세대 모델로 출시된 벨로스터는 판매 부진이 이어진 국내시장과 달리 북미시장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치백 벨로스터(Veloster) 미국 시장 판매량

  

  2012년 - 38,102대 (월평균 3,175대)

  2016년 - 30,053대 (월평균 2,504대)

  2017년 - 12,658대 (월평균 1,054대)


벨로스터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 2016년과 2017년 각각 누적 판매량 635대, 206대로 브랜드 내에서도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시장에서는 출시 초반인 2012년 38,102대를 시작으로 2016년 30,053대, 2017년 12,658대로 국내시장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비췄습니다.


▲ 1세대 벨로스터(Veloster)


부진한 성적표가 이어진 국내 시장에서 벨로스터는 특유의 개성이었던 1+2 비대칭 도어 방식과 해치백 차종, 애매한 라인업 위치 등이 단점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실용성이 높은 해치백 모델은 유럽시장과 북미시장에서는 베스트셀링카로 평가되는 반면 국내시장에서는 스포츠카와 픽업트럭 등과 함께 불모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현대차는 풀체인지 2세대 신형 벨로스터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신차 효과가 무색할 만큼 저조한 성적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해치백 벨로스터 '1+2 비대칭 도어'


연식변경과 고성능 모델 출시, 반전 카드 될까?

스팅어와 벨로스터는 최근 신차, 신형 모델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판매량 확대 카드가 제한된 상태입니다. 그로 인해 스팅어는 2019년식 모델 출시로 연식변경을 벨로스터는 고성능 모델 'N' 출시로 라인업 강화를 선택했습니다.



▲ 2019년형 스팅어(Stinger) 리얼카본 디테일 디자인


2019년형 스팅어는 디테일 디자인 변경과 일부 트림 구성 및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를 새롭게 추가했으며, 수출형 모델에 적용된 사양이었던 리어 LED 턴 시그널 램프 또한 추가했습니다.


또한, 신규 사양 심리스(Seam-less) 플로팅 타입 8인치 내비게이션과 6컬러 인테리어 무드 조명을 추가했으며, 전자식 기어노브와 파킹 브레이크, 카카오 i를 기본 사양으로 확대 적용시켰습니다.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드라이브와이즈, 코스팅 중립 제어 시스템, 개선된 액티브 사이드 시스템 등은 세부 트림별 기본 사양으로 적용시켰으며, 내 · 외장 디자인 디테일 사양으로는 리얼카본과 알칸타라 패키지를 추가해 고급감을 높인 모습입니다.


▲ 현대차, 국내 첫 번째 고성능 라인업 '벨로스터 N'


벨로스터 N은 기존 모델 대비 고성능 모델로 국내 시장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고성능 라인업입니다.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75마력과 최대토크 36.0kg.m의 구동 성능을 발휘합니다.


엔진 성능 이외에 내 · 외장 디자인 요소로는 N로고가 적용된 유광블랙 메쉬 그릴, 레드 프런트 스플리터, 외장형 에어커튼, 고광택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알로이 휠, 레드 컬러 및 유광 블랙 사이드실 몰딩, 2단 리어 스포일러, 대구경 머플러 등이 적용되면서 N 모델만의 개성을 완성시켰습니다.

 


실내 인테리어의 경우 4.2인치 컬러 TFT-LCD 'N' 전용 클러스터와 스티어링 휠, 스포츠 버켓 시트 등 적용 인테리어 사양이 적용되면서 외장 디자인과 함께 실내 인테리어 또한 차별화를 주었습니다.


벨로스터 N은 오는 20일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으며, 사전계약 6일만에 500대를 기록해 기존 모델 판매량을 넘어서면서 판매량 확대 가능성이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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