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최약체 트랙스, 후속 모델 반전 카드 될까?

소형 SUV 최약체 트랙스, 후속 모델 반전 카드 될까?

올해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판매량 경쟁이 예상되는 차종은 중형 SUV로 출시와 동시에 1만 여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 중인 신형 싼타페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판매량 방어에 나선 쏘렌토와 QM6 또한, 신차 이쿼녹스 투입까지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올해 중형 SUV와 같이 소형 SUV 시장 또한 한 번의 큰 변동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쌍용 티볼리와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까지 3파전 구도였지만 7월 현대 코나(KONA)와 기아 스토닉(Stonic) 등장으로 경쟁 구도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티볼리는 2015년 1월 첫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소형 SUV 판매량 1위를 이어나가면서 사실상 독주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종의 신차가 등장하면서 판매량 영향과 함께 신차 인기가 겹쳐 결국 1위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티볼리와 코나의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트랙스와 QM3의 판매량은 하락과 함께 부진이 심각해졌습니다.


  소형 SUV 2018년 1~4월 누적 판매량

  

  코나 - 14,461대 (월평균 3,615대)

  티볼리 - 13,335대 (월평균 3,333대)

  스토닉 - 6,715대 (월평균 1,678대)

  트랙스 - 2,912대 (월평균 728대)

  QM3 - 2,161대 (월평균 5,40대)


스토닉은 출시 당시 가솔린을 제외한 디젤 모델만으로 판매를 시작하면서 판매량 확보가 코나보다는 낮은 모습이었습니다. 


플랫폼과 엔진 라인업 구성까지 동일하게 출시가 이뤄질 경우 판매량 간섭이 예상되기 때문에 스토닉은 한 발 늦은 지난해 11월 1.4 가솔린 라인업을 추가했습니다.


▲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KONA)'


▲ 기아자동차 '스토닉(Stonic)'


최근 4월 판매량을 살펴보면 코나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스토닉 또한 가솔린 라인업 추가로 판매량 확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신차 출시 시기에 맞춰 쌍용차는 상품성 개선 모델 티볼리 아머 출시로 판매량 방어에 나섰지만 큰 효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또한, 르노삼성은 해외 시장에서 먼저 공개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QM3를 지난해 8월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판매량 확대를 기대했지만 수입 판매로 인한 가격 경쟁성에서 뒤처지면서 결국 판매 부진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 쌍용차 '티볼리 아머(Tivoli Armour)'


▲ 르노삼성 'QM3'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QM3와 마찬가지로 판매 부진에 빠져있는 쉐보레 트랙스에게는 남아 있는 판매량 확대 카드가 없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 한 차례 상품성이 개선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이미 신형 모델 투입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신형 모델 출시로 기존 모델 판매량 대비 2배 이상 높은 2,600대의 판매량 확대에는 성공했지만 코나와 스토닉 등장으로 다시 판매량은 수직 하락했습니다.


경쟁 모델 대비 트랙스는 판매가격 대비 적은 옵션과 내장재 등이 신형 모델에서도 개선되지 않으면서 단점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또한, 올해 한국지엠 사태로 브랜드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최근 4월 판매량 479대로 소형 SUV 판매량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TRAX)' 현행 모델


한국지엠에게 남은 카드, 트랙스 후속(9BUC)

벼랑 끝까지 내몰린 소형 SUV 트랙스에게 남은 카드는 현행 모델 연식 변경과 함께 판매 가격 인하 및 옵션 추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개발 중에 있는 후속 모델 9BUC(코드명)가 유일한 상태입니다.


한국지엠 정상화 계획에 트랙스 후속 모델인 9BUC 투입이 포함되었으며, 생산 또한 부평공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트랙스 후속 모델 9BUC(코드명) / 사진 - autoevolution


트랙스 후속 모델은 지난 2015년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개발은 이미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당초 개발 완료 시점과 출시 일정은 2018년 하반기로 예정했지만 양산형 모델 생산이 준비 단계에도 들어가지 못하면서 출시 예정 시기는 2020년 1월로 연기되었습니다.


한국지엠 정상화를 위해 GM 본사와 정부 지원이 결정되면서 부평공장에 트랙스 후속 모델 9BUC 생산 라인과 시설 건설 등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쉐보레 '신형 말리부'


쉐보레 준중형 세단 '신형 크루즈'


후속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지엠은 현행 트랙스 모델 판매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식변경으로 상품성 강화 모델 출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후속 모델 출시 전까지 현행 모델로 판매를 이어간다면 판매량 확대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국지엠은 2019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신차 투입으로 인한 신규 판매량 확보와 함께 기존 모델의 판매량 회복이 중요합니다.

 

 

최근 신형 스파크 출시와 중형 SUV 이쿼녹스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모델들의 국내 시장성 조사까지 나섰습니다.


하지만 주력 모델 말리부와 크루즈, 트랙스 판매량이 하락한 상태에서 신차 출시만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회복과 흑자 전환 기대는 어렵기에 기존 모델의 변화 또한 필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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