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픽업트럭 라인업, 국내 시장성 평가는 제로?

쉐보레 픽업트럭 라인업, 국내 시장성 평가는 제로?

최근 한국지엠은 정상화 돌입 준비와 함께 고객 신뢰도 확보에 나섰습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 급감과 브랜드 라인업 모델들의 판매 부진 해소를 위해 신형 모델 출시와 점유율 확대를 위한 신차 출시까지 준비중에 있습니다.

 

 

한국지엠은 최근 기존 고객들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정상화 계획과 함께 서비스 제공을 약속하는 한편 신규 고객을 위한 세이프티 앰버서더 프로그램 진행과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모델들의 국내 시장성 조사에 나섰습니다.



정상화 첫 번째 카드는 부분변경 모델 '신형 스파크'로 달라진 얼굴과 상품성으로 돌아왔습니다. 본격적인 국내 시장 판매 돌입은 오는 23일로 하락한 판매량 회복과 기아 '모닝'과의 경차 경쟁을 다시 한번 펼칠 전망입니다.


또한, 출시가 지속적으로 미뤄졌던 중형 SUV '이쿼녹스(Equinox)'는 올 6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신차 투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쉐보레 '신형 스파크' 페이스리프트(F/L)


한국지엠이 국내에서의 시장성 조사에 나선 모델은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라인업 대부분으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픽업트럭 모델 투입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성으로는 SUV 모델 투입이 안정적으로 판단되며, 픽업트럭 투입은 SUV보다는 도전적인 부분으로 보입니다.


▲ 중형 SUV '이쿼녹스(Equinox)'


북미선 사랑받는 픽업트럭 '실버라도', '콜로라도'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쉐보레 픽업트럭 모델은 '실버라도(Silverado)'와 '콜로라도(Colorado)'로 브랜드 내 라인업 모델 중에서 상위권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모델은 각각 북미 시장에서 올 4월 판매량 5만 2,547대와 1만 2,798대로 픽업트럭 판매량 순위로는 2위와 4위로 나란히 기록했습니다.


▲ 쉐보레 픽업트럭 '실버라도', '콜로라도'

 

국내에 달리 북미를 포함한 해외에서는 다양한 픽업트럭 모델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거나 구매가 가능합니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픽업트럭 모델은 쉐보레 실버라도, 콜로라도 이외에도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포드 F-시리즈, 닷지 램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일본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는 타코마와 툰드라 그리고 닛산은 프론티어와 타이탄 등을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모델이 시장에 존재하는 이유는 그만큼 픽업트럭 시장이 크고 소비층 또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 2018 포드(Ford) 픽업트럭 'F-150'


반대로 국내 시장에서는 픽업트럭 모델의 종류가 적고 해외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모델들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는 시장이 작고 소비층 또한 적기 때문입니다.


주로 영업용으로 사용되는 트럭 모델 라보, 봉고, 포터를 제외하고 픽업트럭 모델은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가 유일합니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는 기존 코란도 스포츠를 대신해 올 1월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사전계약부터 인기를 끌며, 최근 4월 판매량 2,949대를 기록하고 올해 누적 판매량은 1만 1천대를 돌파했습니다.


이처럼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의 픽업트럭 가능성이 다시 한번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쌍용차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Rexton Sports)'


  쌍용자동차 픽업트럭 판매 가격 비교


  2018 렉스턴 스포츠 - 2,320~3,238만 원

  2016 코란도 스포츠 - 2,106~2,945만 원


쌍용차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예상보다 저렴한 판매 가격 때문입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정식 출시 전 예상 판매 가격은 코란도 스포츠 대비 300~400만 원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대형 SUV G4 렉스턴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 판매 가격 선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제기된 것입니다.


하지만 정식 출시 판매 가격은 예상 가격보다 약 100만 원 저렴하게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주목과 함께 높은 성적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쌍용자동차 대형 SUV 'G4 렉스턴(G4 Rexton)'


쉐보레 픽업트럭, 핵심은 '판매 가격' 책정

쉐보레 픽업트럭 '실버라도'와 '콜로라도'가 국내에서의 시장성이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경쟁성 있는 판매 가격 책정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쉐보레 실버라도의 판매 가격은 일반캡과 더블캡, 숏바디와 롱바디 등 모델별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 2019 쉐보레 '실버라도(Silverado)' 실 · 내외 디자인


  쉐보레 실버라도 1500 트림별 시작 가격


  실버라도 일반캡 - 28,300달러 / 2WD, 4.3L

  실버라도 더블캡 - 32,400달러 / 2WD, 4.3L

  실버라도 일반캡 - 33,495달러 / 4WD, 5.3L

  실버라도 더블캡 - 39,195달러 / 4WD, 5.3L


실버라도 1500 모델 기준 판매 가격은 일반캡 모델 한화 약 3,062만 원이며, 더블캡 모델 한화 약 3,505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2WD, 4.3L 엔진 기준)


일반캡과 더블캡 모델의 차이는 뒷좌석 공간 유무입니다. 일반캡의 경우 뒷좌석이 없는 모델이며, 운전석과 보조석만 존재합니다.


더블캡 모델은 뒷좌석이 있는 모델이지만 이 역시 2가지로 나눠져있습니다. 뒷공간만 존재한 2도어 모델과 뒷좌석이 존재한 4도어 모델, 숏바디와 롱바디 등 다양한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 2018 쉐보레 '콜로라도(Colorado)' Mid-Size


  쉐보레 콜로라도 트림별 시작 가격


  콜로라도 더블캡 숏바디 - 26,695달러 / 2WD, 2.5L

  콜로라도 더블캡 숏바디 - 27,685달러 / 2WD, 3.6L

  콜로라도 더블캡 롱바디 - 32,195달러 / 4WD, 3.6L

  콜로라도 더블캡 롱바디 - 39,750달러 / 4WD, 2.8L 디젤


북미 시장에서의 콜로라도 판매 가격은 더블캡 숏바디 모델 기준 한화 약 2,888만 원(2WD, 2.5L 엔진 기준)부터 시작되며, 롱바디 모델은 한화 약 3,483만 원(4WD, 3.6L 엔진 기준)부터 시작됩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실버라도 대비 차체 크기 작고 엔진 라인업 또한 한 단계 아래인 하위 모델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판매량의 경우 실버라도가 압도적으로 모습입니다.

 

 

쉐보레 픽업트럭 라인업 두 모델 모두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픽업트럭과 스포츠카, 해치백 시장의 불모지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도전이 쉽지 않습니다.


만약 국내 출시가 결정된다면 한국지엠은 미국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실버라도가 아닌 가격 경쟁성이 유리한 콜로라도 출시가 가능성이 높을 전망입니다.


또한, 콜로라도 출시 역시 렉스턴 스포츠와의 경쟁성을 고려한 판매 가격 책정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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