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모습은 잊게 만든 '신형 K9'의 존재감

과거의 모습은 잊게 만든 '신형 K9'의 존재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모델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이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라고 한다면 세단 모델 중에서는 새롭게 풀체인지(완전변경) 2세대 모델로 돌아온 기아자동차 '신형 K9'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내수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 브랜드는 기아차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아차는 기존 K 시리즈 세단 라인업 모델들을 전부를 2세대 모델로 세대 변환을 완료하고 기존 2세대 모델들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로 새롭게 출시하면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 모습입니다.



기아차는 이번 세단 라인업 세대 변환이 그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가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판매량까지 변화시켰습니다.


올 2월 출시된 준중형 세단 '신형 K3'와 중형 세단 '신형 K5'는 최근 3월 판매량이 각각 5,085대, 4,838대를 기록하면서 이전 세대 모델 판매량보다 급상승했습니다.


지난 현대차 아반떼와 쏘나타 그늘에서 벗어나 빛을 보는 첫번째 성적표로 신차 효과 이후의 판매량 유지가 중요할 전망입니다.



▲ 기아자동차 플래그쉽 대형 세단 '신형 K9(The K9)'


지난달 21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브랜드 내 대형 세단 '신형 K9(The K9)'는 영업일 기준 19일 만에 3,200대가 계약되면서 초반 신차 효과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K9의  판매량 1,553대를 사전계약에서 돌파했으며, 2배가 넘는 계약을 완료하면서 이전 모델 판매 부진 모습에서 벗어났습니다.


새롭게 투입된 신형 K 시리즈 모델 중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모델은 신형 K9으로 판매 부진 해소와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감을 되찾은 부분이 이유입니다.


▲ 페이스리프트로 돌아온 기아 중형 세단 '신형 K5'


▲ 2세대 모델로 세대 전환을 완료한, 기아 '신형 K3'


이처럼 기존 K 시리즈 모델들과 달리 새롭게 출시한 2세대 모델들이 판매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델마다의 뚜렷한 개성과 특성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1세대의 경우 전체적인 라인업 모델들의 이미지와 디자인이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차체 크기만 다른 모델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현대차 모델들에게 점점 가려졌습니다.

 

 

하지만 2세대 모델로 돌아오면서 기존 갖고 있는 디자인에서 벗어나 각 모델마다의 개성 있는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기존 이미지 탈피와 판매량 또한 180도 다른 결과로 기록되었습니다.


각 모델마다의 개성 있는 헤드램프, 테일램프 적용과 브랜드 아이텐티티 호랑이 코 그릴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각기 다른 디자인 적용으로 특색 있는 라인업을 완성시켰습니다.


▲ 대형 세단 판매량 1위를 기록중인, 제네시스 'G80'


   # - 더 이상 'K9'는 '제네시스'의 먹이사슬이 아니다


그동안 기아차 K9는 제네시스 라인업 사이에 위치해 프리미엄(고급화) 이미지 공략 실패와 판매량 간섭 등으로 판매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2세대 신형 K9 출시로 돌아오면서 내 · 외관 디자인 고급화와 다양한 첨단 사양 및 편의 사양이 탑재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주목되면서 제네시스 모델과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 'EQ900'


  모델별 제원 ( 전장 x 전폭 x 전고 x 축거(휠베이스))


  제네시스 G80 - 4,990mm x 1,890mm x 1,480mm x 3,010mm

  기아 신형 K9 - 5,120mm x 1,915mm x 1,495mm x 3,105mm

  제네시스 EQ900 - 5,205mm x 1,915mm x 1,495mm x 3,160mm


기아차 신형 K9는 기존 1세대 모델보다 전장 25mm, 전폭 15mm, 축거(휠베이스) 60mm 커지거나 늘어나면서 더욱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전체적인 차량 제원은 제네시스 G80보다 크고, EQ900보다는 작은 모습이지만 전폭과 전고는 동일하게 확보하면서 차체 크기를 한 단계 상승시켰습니다.


또한, 엔진(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제네시스 EQ900과 공유하면서 엔진 성능 또한 향상시켰습니다. (신형 K9 파워트레인 구성 - 3.8 GDI, 3.3 T-GDI, 5.0 GDI)


▲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 신형 K9


모델별 판매 가격을 비교하기 전에 신형 K9는 기존 모델 판매 가격(5,060~8,660만 원)보다 최저 430만 원 최고 670만 원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기존 모델보다 판매 가격이 인상한 이유 중 하나는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더 K9의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는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하이빔 보조 등 편의 사양이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내비게이션 기반 곡선로 및 안전구간 자동 감속 기능,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안전 하차 보조,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 등 총 13가지 사양을 담고 있습니다.


▲ 기아차 '신형 K9'에 탑재된, 람다 3.8 V6 GDI 엔진


  모델별 판매 가격 비교 (출시 가격 기준)


  2018 제네시스 G80 - 4,880~7,440만 원

  2018 기아 신형 K9 - 5,490~9,330만 원

  2017 제네시스 EQ900 - 7,500~1억 1,800만 원


기아 신형 K9는 제네시스 G80과 EQ900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판매 가격 비교는 사실상 무의미합니다.


하지만 3종 모델 모두 3.8 가솔린 엔진 라인업이 존재하기에 파워트레인(엔진)을 기준으로 판매 가격을 살펴보겠습니다.

 

 

3.8 가솔린 엔진 트림 기준 신형 K9는 5,490~7,750만 원, 제네시스 G80 6,390~7,440만 원, 제네시스 EQ900 7,500~1억 900만 원입니다.


2세대 모델 출시로 판매 가격이 인상됐지만 제네시스 두 모델과의 가격 경쟁성에서 뒤처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전체 라인업이 아닌 일부 라인업의 비교이기 때문에 신형 K9 차량 출고와 고객 인도가 이뤄진 이후 첫 번째 성적표에서 경쟁성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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