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신차 효과 제로, 현대차가 포기하지 않는 이유

벨로스터 신차 효과 제로, 현대차가 포기하지 않는 이유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새로운 신형 모델 2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시켰지만 극과 극의 성적표를 받게 되었습니다. 4세대 모델로 돌아온 중형 SUV '신형 싼타페'는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해치백 '신형 벨로스터'는 신차 효과가 전무한 모습입니다.

 

 

신형 싼타페와 신형 벨로스터는 올 3월 각각 13,076대, 279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현대차는 벨로스터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해치백 차종의 대한 선호도가 낮기 때문에 현대차는 정식 출시 이전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1년 1세대 벨로스터 출시 이후 약 7년간 판매를 이어나갔지만 사실상 국내 시장에서는 존재감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 이번 2세대 풀체인지 모델 출시로 새롭게 변화된 모습과 내수 시장에서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정식 출시 이전 소비자들 앞에 먼저 선공개하는 이동식 프라이빗 쇼룸 '벨로박스(Velobox)'를 운영했습니다.


또한,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8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신형 벨로스터를 글로벌 무대에서 공개해 라인업 모델 중 가장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신형 벨로스터' 콜라보 광고 / 박재범(위), 아이린(아래)


국내 시장에서의 신형 벨로스터가 출시된 2월부터 최근까지 현대차는 매달 새로운 광고을 노출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판매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 이전 공개한 LiveLoud LED 벨로스터 광고 영상을 시작으로 모델 한현민, 가수 박재범과의 콜라보 광고가 연속적으로 노출되었으며, 최근에는 모델 아이린과의 콜라보 광고 영상까지 공개되었습니다.



▲ 기존 '1+2 비대칭 도어'를 유지한, 2세대 '신형 벨로스터'


이처럼 현대차가 브랜드 내 다른 모델들보다 신형 벨로스터에 집중한 데에는 판매 부진 이유도 있지만 라인업 중 가장 개성이 뛰어난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해치백 차종이라는 점도 개성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신형 모델에도 그대로 유지한 '1+2 비대칭 도어'와 '센터 싱글 트윈 팁 머플러' 또한 벨로스터가 갖고 있는 개성이자 상징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노출되고 있는 광고에서도 이 부분을 더욱 강조함으로서 신형 벨로스터 강점을 전면에 내세운 모습입니다.


▲ 국내 출시를 앞둔 고성능 라인업 '신형 벨로스터 N'


   # - 색다른 개성을 갖고 있는,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


하지만 새로운 모습,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저조한 성적표가 이어진다면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신형 벨로스터에게는 판매량 확대 카드를 한 장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 카드는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의 국내 시장 출시입니다. 브랜드 내 또 다른 고성능 모델 라인업 'i30 N'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는 출시되지 않고 유럽 시장에서만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벨로스터 N은 국내 시장에서 먼저 출시가 이뤄진 이후 북미 시장과 글로벌 시장 판매까지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 국내 시장에서는 출시되지 않은, 현대차 'i30 N'


신형 벨로스터 N의 국내 시장 출시 일정은 정확하게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당초 예정했던 9월보다 빠른 5~6월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고성능 N 모델은 1.4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보다 고출력을 자랑하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5마력과 최대토크 36.0kg.m의 구동 성능을 발휘합니다.


또한, 일반 모델과는 다르게 리어 디퓨저와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되었으며, 투 톤 디자인 듀얼 스포크 19인치 알로이 휠, 피렐리 P 제로 타이어, 브레이크 디스크, N 엠블럼과 붉은 컬러가 적용된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추가로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 현대 '신형 벨로스터 N'에 적용된 리어 스포일러


현대차 벨로스터 N은 기존 모델이 갖고 있는 개성적인 부분에 또 다른 개성을 담은 모델입니다. 


일각에서는 라인업 추가가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지만 벨로스터는 일반적인 해치백 모델이 아닌 스포츠카의 감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고성능 고출력 엔진을 원하는 소비층이 존재합니다. 일반 모델의 경우에도 1.4 가솔린 모델보다 1.6 가솔린 모델 판매량이 더 높게 기록되었습니다.


브랜드 내 동일한 해치백 라인업인 i30는 반대로 1.6 가솔린 모델보다 1.4 가솔린 모델 판매량이 더 높게 기록되면서 180도 다른 모습입니다.


▲ 고성능 라인업 '벨로스터 N'에 탑재된 2.0 터보 엔진


이처럼 벨로스터 소비층의 경우 고성능 모델 선호도가 더 높기 때문에 N 모델 출시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차도 이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당초 출시 예정 일정보다 앞당기는 결정까지 내린 것으로 판단됩니다.

 

 

만약 고성능 라인업 추가까지 진행했음에도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에 적신호가 들어온다면 엑센트와 프라이드 모델처럼 해외 시장에서만 판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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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18.04.24 13:16 신고

    신기하게도 윗선은 포기 안하지만 일선 대리점은 포기한 모델..
    벨로스터 보러가니...현대대리점 직원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이 차 왜 사시게요?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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