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30가 실패한 해치백 시장, 르노 클리오는 성공할까?

i30가 실패한 해치백 시장, 르노 클리오는 성공할까?

르노삼성자동차는 매년 새로운 신차를 국내 시장에 투입시키는 도전적인 모습을 올해 또한 보여줄 전망입니다. 지난 중형 세단 'SM6(탈리스만)'와 중형 SUV 'QM6(콜레오스)'를 연속적으로 출시시켰으며, 최근까지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차 투입 이외에 신형 라인업으로는 소형 SUV 'QM3'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와 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 투입까지 완료하면서 브랜드 라인업 확장을 완성했습니다.


르노삼성은 올 5월 유럽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은 소형 해치백 모델 '클리오(Clio)' 투입을 앞두면서 국내 소비자들과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 클리오가 국내 시장에서 출시 전부터 주목받는 데에는 '소형 해치백'의 차종 때문입니다. 유럽시장에서는 11년 이상 소형 해치백 세그먼트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1990년 첫 출시 이후 약 26년간 전 세계에서 총 1,300만 대 이상이 판매된 모델입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해치백 모델 판매량은 상당히 저조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결국 국내에서만 단종되는 모델이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치백 모델로 성공 가능성이 낮은 국내 시장에서 르노삼성 클리오가 얼마만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소비자들과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입니다.


▲ 판매 중단된 폭스바겐 준중형 해치백 '골프(Golf)'


국내 시장에서 해치백 모델로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폭스바겐 '골프(Golf)'로 지난 2015년 총 판매량 9,501대, 월평균 79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사건 이후 판매가 중단되면서 빈 자리로 남게 되었습니다.


폭스바겐 골프 판매중단으로 빈 자리를 생기면서 국내 자동차 브랜드에서도 기존 해치백 라인업 신형 모델 출시하면서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 국내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반복하고 있는 현대 'i30'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6년 9월 3세대 '신형 i30'를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격시켰지만 초반 판매량부터 저조한 성적표 거두면서 최근 3월 판매량은 337대를 기록했습니다.


핫 해치(Hot Hatch)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소비층과 판매량 확보에 필사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효과를 얻는데에는 실패했습니다. 또한, 드리프트 광고 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겹치기도 했습니다.


▲ 현대자동차 고성능 라인업 '벨로스터 N'


현대차는 올 2월 브랜드 내 또 다른 해치백 모델 '신형 벨로스터'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정식 출시가 이뤄지기 전 프라이빗 쇼룸 '벨로박스(Velobox)'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등의 마케팅을 펼쳤지만 첫 달 성적표에서 109대를 기록했습니다.

 

 

신형 벨로스터에게는 아직 판매량 확대를 위한 카드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기존 1.4, 1.6 가솔린 엔진이 아닌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구동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 판매 부진으로 국내 시장에선 단종된 현대 '엑센트'


▲ 국내 시장에서 출시를 포기한 기아 '신형 프라이드(RIO)'


또한, 현대 벨로스터는 국내 시장 공략보다는 북미 시장과 글로벌 시장 판매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전 모델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월평균 2,000~3,000대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신형 모델 역시 해외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진행한 현대차 '엑센트'와 기아차 '프라이드'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는 단종시키고 해외 시장 판매을 시작했습니다. 신형 모델 또한 국내 시장에서는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판매가 부진한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 국내 출시를 앞둔 르노 소형 해치백 '클리오(Clio)'


이처럼 판매부진과 소형차 시장 철수가 이뤄지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르노삼성 클리오 출시는 상당히 도전적인 모습입니다. 


국내 출시를 앞둔 4세대 르노 클리오의 제원(크기)는 전장 4,062mm, 전폭 1,732mm, 전고 1,448mm, 휠베이스 2,589mm입니다. 


외관 디자인는 기존 'QM3'의 갖고 있는 유선형 바디에 그릴과 연결된 헤드램프 등 기존 르노의 패밀리룩을 갖고 있습니다.


▲ 르노 소형 해치백 '클리오(Clio)' 후면부 디자인


▲ 르노 소형 해치백 '클리오(Clio)' 내부 인테리어


르노 클리오의 파워트레인(엔진)은 유럽 기준 1.6 가솔린, 1.2 가솔린, 0.9 가솔린, 1.5 디젤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출시가 유력할 것으로 보이는 파워트레인은 1.5 디젤 모델입니다.


1.5 디젤 모델은 지난해 환경부 인증을 마무리한 상태이기 때문에 물량 확보가 이뤄지면 국내 출시가 가능합니다. 아직 정확한 출시 정보와 구동 성능을 공개되지 않았지만 1.5 디젤 모델의 인증 연비는 도심 16.2km/l, 고속 18.km/l, 복합연비 17km/l입니다.


정확한 엔진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르노삼성 QM3 1.5 디젤 엔진의 구동 성능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입니다. 클리오 역시 비슷한 수준의 구동 성능이 예상됩니다.


▲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국내 시장에 돌아온 '신형 QM3'


르노삼성은 소형 해치백 모델 클리오 출시 이전 결정해야 되는 부분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동일한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소형 SUV QM3와의 차별화와 판매 가격입니다.


국내 생산이 아닌 QM3와 동일하게 수입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판매 가격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QM3 또한 국내 시장에서 소형 SUV 모델들 가운데 높은 판매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경쟁성에서 뒤처졌습니다.

 

 

클리오는 소형 해치백이라는 차종과 수입 판매까지 단점으로 평가받는 부분을 갖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이 단점적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국내 시장 투입 성공에 큰 부분을 차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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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예정태
    2018.04.23 21:40 신고

    클리오1.2 가솔린 출시 기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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