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출시와 달리 묻혀버린 존재감, 신형 벨로스터

지난 1월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가 2월 국내 시장 출시 이후 저조한 성적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 이전부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 앞에 한 발 짝 먼저 다가가면서 새로운 모습이 기대됐지만 판매량은 기대 이하의 모습이 기록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 2세대 신형 벨로스터는 최고출력 140마력의 구동 성능을 지닌 1.4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과 최고출력 204마력의 구동 성능을 발휘하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 2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시키면서 2011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8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지난 1세대 모델로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진행하며,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판매를 이어왔지만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지는 못하면서 국내 시장 단종 가능성까지 제기되었습니다.



현대차 벨로스터는 지난 2015년 총 판매량 1,360대를 기록하면서 월평균 111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과 2017년 판매량의 경우 각각 117대, 206대로 월평균 10~20대 수준에 그쳤으며, 최하 판매량으로는 2대가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모델의 노후화가 지속되면서 매년 판매량이 급감하는 부분을 해결하고자 현대자동차는 신형 2세대 모델 출시로 새로운 변화를 예상했지만 신차 효과마저도 전무한 상태인 성적표가 기록되었습니다.


2세대 신형 벨로스터는 출시 첫 달인 2월 판매량 109대를 기록했으며, 3월 판매량은 279대를 기록하면서 신차 출시임에도 브랜드 내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 풀체인지 모델로 국내 무대에 컴백한 2세대 '신형 벨로스터'


▲ 현대자동차 2세대 '신형 벨로스터' 후면부 디자인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와 신형 싼타페 등 신형 라인업 출시와 신차 소형 SUV 코나(KONA) 출시 등으로 판매량 확대를 보여주면서 확실한 신차 효과를 얻어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내 '핫 해치(Hot Hatch)' 타이틀을 가진 신형 i30와 이어서 신형 벨로스터마저도 내수 시장 재도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가 출시된 지 아직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광고 마케팅과 함께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면서 또다시 판매 부진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신형 벨로스터보다 한발 먼저 출시한 핫 해치 '신형 i30'


신형 벨로스터에게는 아직 남은 한 장의 카드로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 국내 출시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벨로스터 N은 지난 1월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벨로스터와 함께 최초 공개됐습니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 모델로 기존 모델들보다 강력한 엔진 성능을 갖고 있으며, 색다른 외관 디자인 요소 또한 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현대자동차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Veloster N)' 전면부


고성능 N 모델은 2.0 터보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최고출력 275마력과 최대토크 36.0kg.m의 구동 성능을 발휘합니다. 이 밖에 레드 컬러 캘리퍼 적용과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적용, 듀얼 스포크의 별 모양 디자인 적용, 19인치 알로이 휠, 리어 스포일러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라인업 벨로스터 N의 국내 출시를 올해 하반기 9월로 예정했지만 신형 벨로스터의 전무한 신차 효과에 한 발 빠른 투입을 결정하면서 올 6월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들어낼 전망입니다.


▲ 고성능 라인업 '벨로스터 N' 후면부 디자인 및 리어 스포일러


▲ 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 N' 내부 인테리어


이 밖에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 고성능 벨로스터 N의 출시 일정을 앞당긴 것과 같이 신형 벨로스터 북미 시장 출시 일정 또한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벨로스터는 사실 내수 시장보다 북미 시장에서의 인기가 더 높았습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각각 24,245대, 30,053대, 12,658대로 내수 시장 판매량보다 높게 기록되면서 새롭게 출시한 신형 벨로스터의 신차 효과 기대감 또한 북미 시장이 더 높은 상태입니다.



2세대 신형 벨로스터 공개 당시 현대차는 북미 시장 출시를 올해 2분기로 예정했으며, 벨로스터 N은 올 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생산량과 판매량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기에 전체적인 생산 일정과 출시 일정 모두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해 북미 시장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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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18.04.09 12:41 신고

    이쁘고 성능도 예상외로 좋긴한데..
    출시하면서 n출시를 언뜻 비춘 점..(벨로를 타는 사람들중 다수가 더 높은 성능을 좋아한다는 점)
    출시2달(?)만에 없던 트림 생김..
    이런 점들이 이 차를 더욱더 희소성 있게 만들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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