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로 내몰린 르노삼성, 올해 남아있는 카드는?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전체 내수 판매량과 점유율이 내수 브랜드 중에서 제일 하위권인 5위를 기록했습니다. 2016년 4위에서 한 단계 하락했으며, 전체 판매량 또한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부분에서 하락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전체 판매량 내수 브랜드 4위를 기록한 쌍용자동차는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상승하면서 르노삼성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는 총 659,216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기아자동차 총 515,041대로 2위, 쉐보레 132,347대로 3위, 쌍용자동차 106,677대로 4위, 르노삼성자동차 100,537대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르노삼성자동차가 판매량 성장이 아닌 하락한 이유는 지난해 브랜드 라인업의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내 판매량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모델은 중형 라인업인 'SM6'와 'QM6'입니다.


두 모델은 지난 2016년 내수 시장에 투입된 모델로 중형 세단 'SM6'의 경우 상반기 1월에 투입되었으며, 중형 SUV 'QM6'는 하반기 9월 출시가 이뤄졌습니다.


내수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 아닌 신차로 새롭게 투입되면서 출시 초반 높은 판매량 기록과 함께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신차 투입을 완료했습니다.


▲ 르노삼성 'QM5' 후속 모델로 출시된 'QM6'


그러나 두 신차 출시 이후 경쟁 브랜드에서 신차, 신형 모델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판매량에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출시 초반 6,000~7000대 판매량을 기록한 SM6는 지난 12월 판매량 3,033대로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또한, 중형 SUV QM6는 지난 2016년 12월 판매량 6,574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2월은 3,033대를 기록하면서 SM6와 동일하게 판매량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두 신차 모델의 판매량 의존도가 높아 브랜드 전체 판매량이 쉽게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 폭 또한 크게 일어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 출시 초반 높은 인기를 보여준 르노삼성 중형 세단 'SM6'


또한, 르노삼성은 지난해 브랜드 내 라인업의 큰 변화를 주지 못한 부분 또한 판매량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2016년 새로운 신차 2대를 내수 시장에 출시시키면서 판매량 확대 효과를 갖고 왔지만 후속 카드가 부족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친환경 전기차 모델 '트위지(Twizy)'를 새롭게 투입시켰지만 내수 물량 확보가 크지 않으면서 브랜드 점유율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 국내 출시 후 초도 물량 완판된 르노 '트위지(Twizy)'


또한, 지난 2013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4년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 소형 SUV 'QM3'는 출시 초반부터 경쟁 모델들에게 밀리면서 신차 효과를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기존 소형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던 쌍용차 '티볼리'는 신형 모델을 출시하였으며, 현대차 '코나(KONA)'와 기아차 '스토닉(Stonic)'은 신차로 출시되었습니다.


▲ 페이스리프트로 모델로 국내에 투입된 르노삼성 'QM3'


이처럼 경쟁 브랜드에서 신형, 신차 모델이 연속적으로 출시되면서 르노삼성 '신형 QM3'는 이전 모델보다 더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중형 라인업 SM6와 QM6의 판매량 하락과 지난해 투입된 친환경 전기차 트위지와 QM3의 판매량 확대 실패가 겹치면서 결국 내수 브랜드 점유율 4위 자리에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르노삼성은 올해 상품성을 개선 시킨 신형 모델 2종과 신차 모델 1종을 연속적으로 투입시키면서 다시 한번 내수 판매 회복에 나설 전망입니다.


▲ 올해 내수 시장 출시를 앞둔 르노 '클리오(CLIO)'


   르노삼성, 올해 판매량 확대 핵심은 '클리오'


2018년이 시작되면서 내수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신차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에서도 신차와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핵심이 될 모델은 새롭게 내수 시장에 투입되는 소형차 '클리오(CLIO)'입니다.

 

 

르노삼성 클리오 모델은 지난 1990년 출시 이후 최근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3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모델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11년 동안 소형차 모델 부분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 모델로 국내 시장에서도 큰 기대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 르노 소형차 '클리오(CLIO)' 전면부


르노삼성은 소형차 클리오의 국내 시장 출시를 지난해로 계획하고 있었지만 물량 확보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출시 시점을 결국 뒤로 미뤘습니다. 


아직 정확한 클리오의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올 봄 출시를 예상하고 있기에 4~5월 출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 르노 소형차 '클리오(CLIO)' 후면부


반면 르노삼성 클리오 내수 시장 출시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과 달리 내수 시장의 경우 소형차와 해치백 모델의 시장 규모가 작습니다.


내수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차와 해치백 모델 대부분 판매 부진이 이어졌으며, 기존 폭스바겐 골프 모델만이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 해치백 모델로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폭스바겐 '골프(Golf)'


소형차 클리오 출시 이후 판매량에 있어서 중요하게 작용될 부분은 판매 가격입니다. 이미 유럽 시장에서 1.5 디젤 모델 기준 1,900만 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기에 국내 시장 출시에는 그보다 높은 2,000만 원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었던 폭스바겐 골프의 판매 가격은 1.4 TSI 모델 기준 2,840~3,430만 원으로 르노삼성 클리오 예상 가격보다 저렴합니다.


▲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르노 '클리오(CLIO)'


클리오는 기존 골프의 소비층과 기존 소형차, 해치백 소비층 공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브랜드 내 소형 SUV QM3와의 판매 간섭 최소화 또한 필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르노삼성은 올해 상품성 개선(연식 변경) 모델로 중형 세단 신형 SM6는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중형 SUV 신형 QM6는 하반기에 각각 출시하면서 판매량 회복에 나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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