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고 웃은 소형 SUV 시장, 승자는 현대 코나

올해 울고 웃은 소형 SUV 시장, 승자는 현대 코나

# 소형 SUV 판매량 경쟁, 1위는 현대 코나(KONA)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 싸움을 벌인 차종 중 하나는 소형 SUV로 각종 신차 및 신형 모델 출시가 연속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기존 모델들의 경우 판매량을 지키기 위해 방어적인 모습이었으며, 신차 모델들의 경우 신규 소비층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 SUV 모델들 대부분은 올해 상품성 개선 모델을 새롭게 출시시켰습니다. 브랜드 라인업 확대를 위한 신차 출시로는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이며, 신형 모델 출시는 쌍용차 '티볼리 아머', 쉐보레 '더 뉴 트랙스', 르노삼성 'QM3'까지 총 5종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신차, 신형 모델 출시로 판매량 경쟁 또한 과열되면서 서로 다른 울고 웃는 성적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속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현대자동차 코나로 늦게 소형 SUV 시장에 합류했지만 경쟁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식 출시가 이뤄진 7월 판매량 3,145대를 기록했으며, 최근 11월에는 4,324대를 판매하면서 출시 이후 지속적인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나는 남은 12월 판매량 또한 평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올해 총 판매량 2만 5,000대 이상이 기록될 전망입니다.


 소형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코나(KONA)'


현대자동차 코나가 늦은 시장 합류 속에서도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상품성입니다. 기존 경쟁 모델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던 헤드업 디스플레이, 4륜구동 시스템,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이 적용되면서 경쟁성을 높였으며, 소비자들을 자극할 수 있는 마케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판매 가격이 모든 옵션을 선택할 경우 1.6 가솔린 모델이 2,680만 원, 1.6 디젤 모델이 2,875만 원까지 치솟으면서 단점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그러나 최저 옵션의 판매 가격을 1,895만 원으로 설정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최대한 넓히면서 판매량을 확보한 모습입니다.


▲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KONA)' 후면부


그러면 현대차 코나와 반대가 되는 성적표를 받은 모델은 누구일까요? 사실상 코나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소형 SUV 판매량 2위를 기록한 쌍용자동차 '티볼리 아머'가 그 주인공이 아닐까 판단됩니다.

 

 

쌍용차 티볼리 아머보다 낮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들이 존재하지만 티볼리 아머는 신형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 증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기존 모델과 비슷한 판매량 유지에는 어느정도 성공한 모습이지만 점유율과 소형 SUV 1위의 자리에서는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 소형 SUV 판매량 2위로 내려간 쌍용 '티볼리 아머'


  쌍용자동차 티볼리 16~17년 판매량 비교 (9~11월)


  신형 티볼리 - 9월 5,386대 / 10월 3,819대 / 11월 4,324대 (총 13,529대)

  구형 티볼리 - 9월 4,056대 / 10월 5,441대 / 11월 5,090대 (총 14,587대)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신차 모델들이 투입되면서 쌍용자동차 또한 상품성 개선 모델 '티볼리 아머' 출시로 판매량 방어에 나섰지만 기존 5,000대 수준의 월평균 판매량은 4,000대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최근 11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판매량 또한 700대 가량 하락했습니다.


쌍용 티볼리 아머 모델이 아닌 경쟁 브랜드 소형 SUV 모델들 중에서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겠지만 신형 모델 투입 이후 판매량 및 점유율이 하락한 쌍용자동차에게는 부정적인 평가와 함께 내부적으로는 올해 성적표가 웃을 수 없는 결과로 기록되었습니다.


▲ 새롭게 국내 시장에 출시된 소형 SUV '기아 스토닉'


# 결국 가솔린 모델 투입을 결정한 '기아 스토닉'

올해 현대차 코나와 쌍용차 티볼리 아머의 상위권 경쟁보다 3~5위 판매량 경쟁이 더욱 치열한 모습이었습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이어갔던 쉐보레 트랙스와 르노삼성 QM3는 해외 시장에서 먼저 공개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투입시켰습니다.


쉐보레 신형 더 뉴 트랙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하면서 출시 초기 판매량이 기존 판매량보다 2배가량 상승했지만 경쟁 브랜드에서 신차, 신형 모델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결국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 신형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이 하락한 르노삼성 'QM3'


▲ 다시 판매 부진 늪에 빠진 쉐보레 '더 뉴 트랙스'


르노삼성 QM3 또한 소형 SUV 시장에서 지속적인 하위권을 기록한 모델로 올해 8월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면서 판매량 상승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신형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은 기존 모델보다 더욱 하락하면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단점 극복을 문제점으로 평가했습니다.


QM3는 다른 소형 SUV 모델들과 다르게 수입 판매되는 모델로 판매 가격이 높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신형 모델 출시로 가격이 인상되었으며, 수입 모델 특성상 보험 등급과 보험료가 높게 설정되면서 더욱 경쟁성에서 밀린 모습입니다.


최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QM3의 차량 보험 등급은 26등급 중에 8등급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등급이 낮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구조로 경쟁 모델 티볼리(13등급), 트랙스(15등급)와 대비해본다면 단점 평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1.4 가솔린 모델을 추가한 기아자동차 '스토닉(Stonic)'


올해 신차로 출시된 기아자동차 스토닉은 예상과 달리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 코나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어 출시 초기 판매량 간섭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스토닉은 단일 디젤 라인업만으로 판매를 시작하면서 가장 저렴한 디젤 모델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단일 디젤 모델로만 판매를 시작하면서 코나와의 모델 간 간섭을 최소화시키겠다는 전략이었지만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로 기록되었습니다. 결국 기아자동차는 1.4 가솔린 모델을 뒤늦게 투입시키면서 추가적인 판매량 확대에 나섰습니다.


출시 초기부터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을 겨량한 스토닉은 올해 11월 유럽 판매량 4,106대를 기록하면서 코나 3,166대보다 앞섰습니다. 안정적인 수출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가솔린 모델 투입으로 내년 국내 판매량 확대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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