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린 LPG차, 라인업 추가 기대되는 5인승 RV 모델

# LPG차 규제 완화에 완성차 브랜드 움직일까?

최근 정부는 LPG 차량 구매 허용 범위를 완화시키면서 일반인도 차량 구매가 가능해졌습니다. 모든 LPG 차종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5인승 이하를 포함한 '다목적형 승용차(RV)'에 한해서만 일반인이 구매가 가능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정부는 당초 LPG연료 구매 확대 방안을 추진하면서 2,000cc 미만 일반 승용차까지 일반인 구매가 가능하도록 확대했지만 이는 통과하지 못하면서 현재 7인승 이상 RV 허용을 5인승 이하 RV 전체로 규제 완화만이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LPG 차량의 구매율을 살펴보면 일반인 구매율보다 영업용 구매율이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인의 경우 세단형 모델 구매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7인승 RV 및 MPV 모델 LPG 엔진 구매을 살펴본다면 비중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6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 중 LPG 모델 판매량은 1위가 중형 세단 모델로 총 8,201대이며, 2위 준대형 세단 3,579대, 3위 RV/MPV 701대, 4위 준중형 세단 234대로 기록되었습니다.


▲ 판매량 90% 이상이 LPG 라인업인 '기아 카렌스'


사실상 일반인 구매가 가능한 RV/MPV의 LPG 모델 판매량을 전부 합친다고 해도 세단형 모델과의 판매량은 약 17배 이상 차이납니다. 세단형 LPG 모델의 판매량은 대부분 영업용 택시 또는 렌트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LPG 구매 규제가 완화되었다고 하더라도 세단형 구매는 지속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에서 5인승 이하를 포함한 RV 전체 허용만으로 얼마만큼 LPG 모델 소비율을 증가시킬 수 있을지는 자동차 업계 행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LPG 라인업으로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쉐보레 올란도'


그 이유는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규제가 완화되었지만 구매가 가능한 모델이 없기 때문입니다. 5인승 이하 RV 모델중 LPG 라인업을 탑재한 모델은 없으며, RV중에서도 쉐보레 '올란도'와 기아자동차 '더 뉴 카렌스'만이 LPG 라인업 판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의 경우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가 불가능한 LPG 라인업을 굳이 출시할 이유가 없을뿐더러 수익 구조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부분으로 보이며, 규제 완화 이후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페이스리프트로 돌아온 중형 SUV 판매량 1위 '더 뉴 쏘렌토'


# 소형, 중형 SUV 모델 'LPG 라인업' 추가 가능성은?

LPG 차량 일반인 구매 규제 완화 결정에 따라 국내 완성차 브랜드에서 기존 RV 모델들에 LPG 라인업 추가는 지켜봐야할 부분으로 보이지만 최근 소비층이 상승하고 있는 소형 SUV와 중형 SUV의 경우 판매량 확장을 위한 추가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최근 2017년 6월 중 · 소형 SUV 총 판매량을 살펴보면 약 3만 대 규모이며, 그중 디젤 엔진 라인업이 약 2만 4천 대로 8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재성 부분에서 높은 연료 효율를 갖고 있는 LPG 라인업 추가가 판매량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소형 SUV 판매량 1위를 기록중에 있는 '쌍용 티볼리'


하지만 최근 정부의 진행중에 있는 LPG차 일반인 구매 완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과리 및 사업법' 개정에 대해 주유소협회에서는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으며, 개정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LPG 연료는 수송용 연료 시장에서 휘발유와 경우에 비해 많은 세제 혜택을 받고 있는 상태이며, 만약 유종 간 세금 조정 없이 LPG 차량 사용제한만을 완화하게 되면 휘발유와 경유 연료 소비 하락으로 세수 감소와 함께 연료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르노삼성 자체 개발 '도넛 LPG 연료탱크 기술' 적용 가능성이 있는 'QM6'


현재 휘발유와 경유 대비 LPG의 소비자 가격이 세수 혜택으로 인해 저렴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이야기 드린 것과 같이 세금 조정 없이 일반인들에게 LPG 모델 구매 제한만 풀리게 된다면 모델별 구매 비중과 연료 구매율 균형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부 결정이 된다고 해도 국내 완성차 브랜드에서 단시간에 LPG 라인업 추가는 어렵기 때문에 출시 이전까지 조율과 조정을 통해 균형을 맞춰나가는게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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