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1위의 벽을 넘지 못한, BMW 신형 5시리즈

벤츠 1위의 벽을 넘지 못한, BMW 신형 5시리즈

# BMW 뉴 5시리즈, 국내 출시 첫 판매량 성적표는?

BMW는 지난 1월부터 풀체인지로 돌아온 중형 세단 모델인 7세대 신형 '뉴 5시리즈'의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정식적인 국내 출시 및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1주 만에 약 1,000대를 돌파하였으며, 3주 만에 2,000대를 돌파하면서 성공적인 국내 출시를 보여주었습니다.

 

 

국내 · 외 자동차 시장에서는 출시 이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만큼 판매량에 있어서도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BMW 5시리즈는 작년 구형 모델로 월평균 1,000~1,5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였으며, 파격적인 프로모션이 진행된 하반기에는 2,962대까지 판매량을 끌어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풀체인지로 새롭게 출시된 BMW '신형 5시리즈'는 정상적인 출고가 이뤄진 3월 판매량 1,829대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전 구형 모델과 대비하면 상승한 판매량이지만 경쟁 모델 벤츠 '신형 E-클래스(Class)'의 판매량은 3,217대로 약 1,400대 가량 차이를 보였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는 지난 2016년 6월 국내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현재까지 꾸준하게 모델의 선택 폭(트림)을 넓혀오면서 판매량 역시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두 모델의 판매 가격을 살펴보면 최근 출시한 BMW '뉴 5시리즈'는 6,630~8,790만 원으로 520d, 530i, 530d 등 트림을 운영하고 있으며, 벤츠 'E-클래스'는 6,090~9,870만 원으로 E 200, E 220d, E 300, E 300 4매틱, E 350d, E 400 4매틱 등 트림으로 하위 모델부터 고성능 모델까지 운영하면서 소비자의 선택폭에서 더 유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BMW 신형 5시리즈, '연비 과장' 논란으로 타격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풀체인지 BMW '5시리즈'가 출시되자마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신형 '530i' 트림과 '530d'에 적용된 공인 연비가 실제 연비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두 모델은 각각 18인치 타이어와 19인치 타이어가 장착되어 판매하지만 연비 등록은 17인치와 18인치 기준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타이어의 크기가 커지면 무게와 지면에 닿는 면적이 넓어지기에 연비 역시 떨어지게 됩니다. BMW 5시리즈 중 주력 판매 트림인 '520d'의 경우 판매용과 동일하게 18인치 타이어로 13.9~14.0km/ℓ의 연비 인증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연비가 떨어지는 '530i'와 '530d'에는 연비를 과장하기 위한 방법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BMW 코리아 측에서는 "17인치로 표시 연비 측정을 받을 때 무게에 따른 주행 저항값을 높게 설정했으며, 연비 측정에 사용한 타이어와 실제 판매를 위한 타이어 간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정부에 신고하고 허가까지 취득해 법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에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 2017 BMW '신형 5시리즈' 외관 디자인



그러나 BMW의 연비 과장 의심 문제는 이번 '신형 5시리즈'에서만 제기된 것이 아니기에 소비자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에서 생산 판매되고 있는 '미니쿠퍼 D 5도어' 모델이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연비 과장이 적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연비 과장이 적발된 '미니쿠퍼 D 5도어'는 2014년 7월 4일부터 2016년 10월 5일까지 생산된 모델이며, 국내에서는 총 3,465대가 판매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과징금은 차량 매출액의 0.1%인 1억 200만 원이 부과되었습니다. (2015 BMW 미니 쿠퍼 D 5도어의 판매 가격 3,340~4,490만 원(연비 19.0km/ℓ))


▲ 연비 과장으로 적발된 '2015 미니쿠퍼 D 5도어'


추가적으로 연비와 원동기 출력의 대한 과장의 경우 부품 교환으로 연비를 상승시킬 수 없기 때문에 '미니 쿠퍼 D 5도어'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경제적 보상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에 BMW 코리아는 5월 8일부터 서비스센터를 통해 1대당 38만 5,000원씩 보상이 이뤄집니다.


이처럼 연비 과장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지면서 BMW 브랜드의 이미지 손상과 함께 판매량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난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디젤게이트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 추락과 판매 중단까지 이어졌습니다.


판매 중단 사태 이후 두 브랜드의 판매량은 그대로 경쟁 수입차 브랜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흡수한 모습이었습니다. 만약 이번 연비 과장 문제로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함께 판매량 하락까지 이어진다면 수입차 점유율 또한 큰 격차로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2017 BMW '3시리즈'


# BMW 코리아, 주요 차종 '3시리즈', '7시리즈' 등 가격인상

BMW 코리아는 최근 3월 브랜드 전체 판매량 6,164대를 기록하였습니다. 전월대비 2,962대가 상승하였으며, 전년대비 1,847대 증가한 것으로 '신형 5시리즈' 출시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BMW는 3월 생산 모델 즉, 5월 판매량부터 판매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BMW '5시리즈'의 경우 현재 판매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며, 편의 사양이 추가되는 주요 차종은 가격이 인상됩니다. 인상되는 모델은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3시리즈'와 '7시리즈' 그리고 SUV 모델 'X시리즈' 입니다.


▲ BMW 대형 세단 '신형 7시리즈'


▲ BMW 중형 SUV 'X5'


'차선 유지와 측면 충돌 경고 시스템',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폴딩 시트' 등이 추가되는 3시리즈의 '320d' 트림은 약 160만 원 가격이 인상되며, 7시리즈와 X시리즈 라인업은 고급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추가되면서 최대 300만 원 인상됩니다.


위에서 이야기 드린 것과 같이 3월 생산 모델부터 편의 사양이 추가되며, 3월 생산 분은 5월에 입항을 시작하기 때문에 5월 판매 모델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됩니다. 가격 인상으로 인해 판매량의 변동도 예상되는 부분이며, 소비자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최근 3월 판매량을 살펴보면 BMW 3시리즈는 1,1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하였고, 7시리즈는 386대를 기록하였습니다. 제일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5시리즈의 경우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판매 가격 인상 이후 브랜드 점유율 유지는 5시리즈가 얼마만큼 판매량을 확보해주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문제가 불거진 '연비 과장' 부분과 이번 '가격 인상'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정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BMW 코리아 측에서는 "통상적으로 1년에 한두 번씩 소비자 수요에 따른 편의 사양 강화와 이에 따른 가격 변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하였지만 수입차 점유율 1위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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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Jinsoo
    2017.05.10 08:45 신고

    17인치로 연비측정 논란??? 기아 현대차는 늘상 해오던 방식 ㅎㅎㅎ 리콜거부 기아 현대차는 막장으로 나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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